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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지않는 투자

잃지않는 투자 - 애드센스로 벌어들인 달러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법

by 블로그학교 2023. 12. 2.

주식에 첫발을 들였다. 애드센스에 수익이 점점 쌓이는데 그냥 통장에 묶어 두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외환통장에 있는 달러를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달러로 미국 주식을 할 수 있으니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3년 전에 지인이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을 보고 저것은 투자라기보다는 투기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신세계를 망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야! 통장에서 쌓이는 달러를 원화로 그냥 바꾸는 것보다는 색다른 운용방법을 고민하다가 주식을 알아보게 되었다.

외환통장과 연계 가능한 증권사를 알아보고, 동네에서 가까이 알고 있는 지인에게도 물어봐서 결국 "토스"라는 초보자가 비교적 사용하기 쉬운 "어플"을 소개받았다. 결국 우선 외환통장에 쌓여있는 달러를 사용하지는 못하고 주식만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나도 주린이가 된 것이다.

테슬라

2023년 9월 24일 토요일 새벽(미국장은 금요일)이다.
50만 원 정도 금액으로 관심 있는 회사이면서 나름의 판단에 가장 실적주라 생각되는 "애플" 주식 매수했다.
약 5일간 지켜본 결과는 2,249원의 수익이 났다. 뭔가 애매한 것이 0.9% 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아마 증권계좌에 입금은 했지만 실제 주식을 구매하지 않아서 반영되지 않은 계산인 것 같다.

초심자의 행운이랄까요? 일단 잃지 않는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괜찮은 첫출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벼운 시도였지만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이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재미있기도 하다.


용기를 내어 10월이 시작되면서 시드 머니를 1,000만 원으로 시작했다. "삼성전자", "애플" 등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차트를 완성하리라 기대하는 종목을 살펴보았다. 두둥... 결과는 101,155원, 1.1%의 수익. 한 달 동안 주식과 관련된 공부를 하면서 관련된 책을 제법 많이 읽었다. 투입한 시간에 비해 수익은 너무 미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행에 묶어둔다면 이 정도 수익도 나지 않겠지만 시간을 투자해서 시작한 일이라면 조금 더 수익이 나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회의도 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10월이 지나고 11월이 되었다.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동생에게 주식에 대한 이런저런 자문을 구했다. 시드가 좀 더 많아야 할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음... 이건 좀 무서운데? 이러다가 가산을 탕진하는 사람 많다던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워런버핏"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주식의 대가라고 불리는 워런버핏의 수익은 년간 수입의 합계가 투자금액의 20%란다. 그렇다면 월평균 1.6%라는 의미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그 정도라면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도전의식도 생겼다.

시드 머니를 2,000만 원으로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시드 머니만 창대해지면 안 되는데 말이다. 하하.

11월에는 다소 테마주에 가까운 실적주 "테슬라"도 투자 종목에 포함시켰다.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 같은 주식을 보면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주식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인에게 최근 출판된 일론 머스크에 관련된 책도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 그의 삶이 정말 파란만장 그 자체다.

테슬라 주식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진입 시점을 잘못 계산하는 바람에 약 1,000만 원 가까이가 한 달 내내 묶여 있다가 간신히 원금을 회복하고 탈출(?)했다. 그래도 절대 손절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불편한 장투(?)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2023년 11월 테슬라의 주가는 197달러 정도가 적정선이었던 것 같다.

주식 관련 서적을 보면 실적주에 장투 하라는 이야기가 많던데, 돈 많은 사람들 이야기 같았다. 한두 달 주식에 투자해 보니 시드가 적은 사람은 장투로는 별로 답이 없는 것 같다. 약간은 투기성으로 1주일에서 한 달 정도를 바라보는 단타 투자가 더 어울려 보였다.

덕분에 경제 공부도 하게 되니 1석 2조라는 생각이다. 주식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새벽마다 이렇게 많은 분량의 경제 기사를 뒤적이지는 않았을 테니까.

다행히 11월 판매수익 1.6%(454,614원)를 달성했다. 워런버핏과 동일한 수치라는 생각에 뿌듯했다. 
좋아! 그렇다면 난 원래 버핏이야 :) 12월에는 시드머니를 조금 더 올려볼 생각이다. 점점 간이 배 밖으로 나오고 있다.



12월 소식을 기대해 주세요 ~
혹시 우연히 제 글을 보시게 된 분들 중에 주식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성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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